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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책 리뷰

[자기계발/리뷰] 일하는 시간을 줄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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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시간을 줄여드립니다 : 네이버 도서

 

일하는 시간을 줄여드립니다 : 네이버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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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서 일을 '효율적'으로 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일을 단순히 '열심히'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효율적'으로 하고 있는지가 의문이었다. (책을 읽었다면 '효율적'이 아니라 '생산적'이었나 고민하는 것이 옳다.)

 

원래 삶의 모토가 '열심히' 사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갓생 뭐 그런 것이다. 그런데 당장 해야할 것과 하고싶은 것들이 너무 많다. 한정된 시간과 내 에너지를 가지고 커버가 안되고 넘쳐흐르기 시작했다. (사실 예전부터 넘쳤다.) 그나마 예전에는 하고싶든 것들이 적었다. 하고싶어도 실행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버텼던게 아닐까 싶다. 하지만 이제는 하고싶던 것들에 대해 실행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고, 이를 커버하기 위해서는 이제 단순히 '열심히'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이 책은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 생각한다. 물론 이 책을 읽고 행하는 것은 또 다른 얘기겠지만 말이다. 책에서 알려주는 `생산성`에 도움이 되는 방법들 중에는 시작하기 쉬운 일부터 마음먹더라도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일도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생산성'을 위한 실험을 하기 위해 아예 시간을 할당했고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찾았지만 우리는 그럴 시간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장 실행에 옮겨서 내가 해볼만한 내용들도 있다. 이런 것들이라도 해보면서 스스로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당장 캘린더에만 할것들을 쭉 적어두던 것을 벗어나 노션을 이용해 책에서 제시한 방법을 참고로 할 일 목록, 대기하는 목록 등을 만들어두고 관리를 시작했다. 카페인을 습관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똑똑하게 이용하기 위해 30일 끊기를 시작했다. 다시 예전처럼 워치의 메신저 알림을 무음으로 바꾸고 내 집중력을 깰 수 있는 방해 요소를 제거했다. 그리고 이건 바로 시작하지는 못했지만 명상도 계획에 있다.

 

좀 더 '효율적'으로 일하고 내 삶에서 다른 더 중요한 것들을 챙길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됐다.

 

아래는 정리 내용


이 책에서 논하는 기법들처럼, 처리해야 할 모든 일들을 보다 짧은 시간에 해치워 인생에서 정말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들을 할 시간을 더 많이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비결의 핵심: 시관, 집중력, 에너지

명상에 대해 지극히 소수만이 시도해볼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명상 이면의 마음가짐에 대해서는 짚고 ㄴ머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일을 집중도 있게 빨리 끝내는 열쇠가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

명상이 긴 하루를 마친 뒤 머릿속을 정리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도로 생산성에 대단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아니다. 명상으로 인해 업무 처리 속도를 충분히 낮추면서 일을 습관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자 할 때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는 밀려드는 업무를 계속 습관적으로 처리한다는 점이다. 습관적으로 할 경우 한발 물러나 중요한 업무를 가려내고 보다 창의적으로 생각하기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 단순히 더 열심히 일하는 것이 아니라 더 슬기롭게 일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업무를 주체적으로 통제하기가 힘들어진다.

 

오늘날 대다수의 직업은 효율성만으로는 불충분하다. 과거에 비해 할 일은 많고 주어진 시간은 짧다. 업무 처리 방식의 자율성이나 유연성이 높아졌다. 이 경우 생산성은 더 이상 일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처리하는가의 문제가 아니다. 이들에게 생산성은 얼마나 많이 성취하는가의 문제다. 더 많은 것을 성취하려면 더 지혜롭게 일을 해야 하고 시간, 주의력,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진짜 목적 찾기

생산성 목표와 더욱 생산적이기를 원하는 이유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는 것은 중요하다. 저자가 매일 아침 5시 30분에 이렁나기 위해 패턴을 뒤바꾸었을 때 일찍 일어나는 문제를 진지하게 고려했는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단순히 다른 사람들이 잘 때 일어나 다른 누구보다 더 많은 일을 해내는 '성공적인 인간'이 되는 허상에 빠져 있었을 뿐이었다.

 

좀 더 깊이 들어가 자신에게 질문해보라. 생산적 목표와 연계된 뿌리 깊은 가치는 무엇인가? 왜 더욱 생산적이고 싶어 하는가? 당신이 깊이 관심있는 다수의 가치들을 제시한다면 심층적인 차원의 목표를 마음에 두고 있으며 변화가 시도해볼만한 가치를 지녔을 것이다. 반면에 억지로 답을 찾아내려 한다면 목표가 당신의 가치와 맥을 같이 하지 않고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가치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어렵다면 단순히 다음의 괄호를 채워보자. '나는 (    ) 때문에 이것에 깊이 관심을 두고 있다.' 가능한 많은 이유를 파생시켜 이 일을 진지하게 고려했는지 판단해보자. 

 

가장 영향력 있는 일 가려내기

생산성을 측정할 때 과거 공장식 사고방식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얼마나 많은 것을 '성취했는가'를 살피는 것이 아니라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일시해버리지 않도록 주의하자. 생산성을 측정하는 최선의 방법은 하루 일과를 마친 뒤 스스로에게 지극히 단순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계획했던 일을 해치웠는가? 만약 의도했던 일을 이뤄냈다면 스스로 설정한 생산성 목표에 대해 현실적이고 진지하다는 의미이며, 생산적인 사람이다.

 

의도(intention)와 의식적임(deliberateness)은 동전의 양면과 같고, 보다 생산적으로 살기 원한다면 두 가지 모두 필수적이다. 의도했던 것을 성취했는가를 자기 자신에게 묻는 일은 저자가 생산적이었는지 측정하기 위해 동원했던 방법 중 하나였다.

그러면서 저자는 생산성 기법이 생산성의 세 가지 요소(시간, 주의력, 에너지)를 관리하는 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측정했다. 물론 다분히 주관적이다. 시간의 경우, 얼마나 지혜롭게 사용했고 얼마나 많은 일을 했고, 얼마나 자주 일을 미뤘는지 점검했다. 주의력은 무엇이 얼마나 깊이 집중했고, 얼마나 쉽게 주의가 흐트러졌는지 살폈다. 에너지는 하루 동안의 에너지 수위를 추적했다.

 

명상이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것 외에도 시간을 더 잘 관리하도록 도왔다. 바쁜 와중에도 명상으로 실제 일할 수 있는 시간을 줄여가면서 업무에서 한발 물러났다. 같은 시간을 투입하더라도 더 많은 것을 성취하도록 하는 업무는 따로 있다. 주간 계획 짜기, 신입사원 멘토링, 학습, 업무 자동화 등과 같은 것들은 알맹이 없는 회의 참석, 소셜미디어 소식 확인, 이메일 반복적 확인 등에 비해 더욱 성취할 수 있는 일이다.

 

따라서 가장 영향력있는 일을 판단할 줄 알아야 한다. 저자가 일의 경중을 따지는 데 절대적으로 선호하던 기법은 브라이언 트레이시(Brian Tracy)의 책에서 나왔다.

  1. 직장에서 맡은 모든 업무 목록을 작성하라. 그동안 주간 혹은 월간 단위로 잠시 시간을 갖고 업무에서 한발 물러나 직장에서 맡은 모든 일에 대해 고민해본 일이 있는가?
  2. 맡은 업무 목록을 가지고 스스로에게 질문해보라. 목록 중 한 가지 일만 하루종일 할 수 있다면 어느 업무를 처리하겠는가? 물론 동일한 시간으로 성취도를 가장 높일 수 있는 일이어야 한다.
  3.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물어보라. 하루종일 목록 가운데 두 가지 일을 더 할 수 있다면 어떤 일을 하겠는가?

최종적인 세 가지 업무가 최소한 80%의 가치에 기여하는 단 20%의 일이다.

 

하루에 딱 세 가지 해내기

저자가 GTD(Getting Things Done), Kanban 등 모든 생산성 관련 앱들을 시도해본 결과, 이들 대부분은 처리해야 할 모든 일들을 정확히 파악하고 정돈하는 데 꽤나 효과를 냈다. 하지만 이들 시스템에는 하나같이 커다란 맹점이 있다. 업무 처리 속도를 늦추고 보다 의식적으로 일하는 데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맡은 업무를 관리하기 위해 훌륭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시스템을 이용해 정리한 일들을 몾거을 갖고 의식적으로 처리하는 것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시간, 주의력, 에너지를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 '3의 원칙'이 등장한다.

3의 원칙은 간단하다.

  1. 매일 하루를 시작할 때 그날이 저무는 시점으로 머릿속의 시계를 빠르게 돌려 자신에게 질문한다. 하루가 다 지나갈 때 성취하고 싶은 세 가지 일이 무엇인가? 그리고 결정한 내용을 적어둔다.
  2. 주간 단위로도 매주 초에 같은 방법을 적용하낟.
  3. 이렇게 결정한 3가지 일이 그날 하루, 또 한 주의 핵심이 된다.

3의 원칙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다음 조언을 참조하라.

  • 하루 중 각각의 업무를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 생각해보라. 이를 통해 목표 달성을 보다 쉽게 자동적으로 이뤄낼 수 있다. 특히 즐겁지 않은 업무를 처리할 때 효과적이다.
  • 이행하고자 하는 세 가지 주요 업무를 결정하면서 동시에 하루 동안 처리하고 싶은 그 밖의 사소한 업무를 골라보자. 다만 제약 조건들을 늘 염두에 두도록 하자.
  • 우선 하루 일과를 시작하라. 3의 원칙이 일간 기준으로 얼마나 효과적인가를 알면 주간 단위로도 시도하게 될 것이다.
  • 계획을 짤 때 가장 영향력 있는 업무들을 늘 유념하라. 개연 생활에 3의 원칙을 적용해보기로 했다면, 개인적 목표가 많은 사람에게 상당히 가치 있는 시도이다. 세 가지 목표가 자신의 가치들과 어떻게 연결되는가를 점검하라.
  • 일하는 시간 중 두 차례 시계 알람을 설정하라. 알람이 울릴 대 자신에게 질문하라. 업무 목표가 무엇인지를 기억하고 있는가, 계획들을 성취해나가고 있는가.
  • 하루 혹은 한 주를 마칠 때 세 가지 성취가 얼마나 현실적이었는가를 점검해보라. 목표가 소소해서 훨씬 많은 일을 해내지는 안핬는가, 목표치가 너무 높아 압박감을 느끼지는 않았는가. 각각의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 주의력, 에너지를 정확히 파악했는가. 목표가 얼마나 현실적이었는가.

생물학적 황금 시간대 파악하기

샘 카펜터(Sam Carpenter)가 창안한 용어이며, 에너지가 최고조에 이른 시간대에 붙이는 용어(전문가마다 명칭은 다름)다.

하루 일과 중 에너지가 어떻게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가를 관찰하면 가장 영향력 있는 업무를 생물학적 황금 시간대, 즉 최고 에너지와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간대에 처리할 수 있다. 중요성이 낮은 업무는 에너지 수위가 낮을 때 처리하면 된다. 이는 일을 단순히 더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지혜롭게 처리하기 위한 방법이다.

 

저자는 시간 일지도 작성한다. 생물학적 황금 시간대를 파악하기 위해 한 주 동안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가를 추적하는 것은 이론적으로 단순하다. 하지만 실제로 적용하는 일은 따분하다. 가로는 시간대, 세로는 일자를 기입해서 에너지 수위를 적어갔다.

시간 일지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저자는 몇 개월마다 한 번씩 일지를 기록해 시간을 어떻게 쓰는가를 파악한다. 얼마나 한정된 시간을 현명하게 사용하고 있는가를 보기 위해서다. 생산성의 세 가지 요소 중 시간이 가장 제한적 자원이기 때문에, 가장 영향력이 크고 의미있는 일에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현재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매 시간마다 하고 있는 일을 적어두었다가 번번이 중요 업무들을 제쳐두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면 미루는 버릇을 극복하고 주의력 근육을 개발하고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요인들을 줄일 필요가 있다. 매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가를 기록하다보면 하루 일과를 마친 뒤 그날 계획했던 업무를 모두 완료했는지를 돌이켜보는 시점이 아니라 매 시간마다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평범한 한 주를 골라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고, 자신이 수월한 방법이면 스프레드 시트이든 생산성 앱이든 상관없다. "시간 일지는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부분을 찾아내는 데 훌륭한 도구이지만, 덤비기가 겁나 미뤄두고 있는 업무들이 실제로는 생각하는 것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미루는 버릇을 극복하는 데 좋아요"

 

자신의 에너지 흐름을 추적해 생물학적 황금 시간대를 파악하고, 시간 일지를 작성해 자신의 시간과 주의력을 얼마나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가를 평가하라.

 

  • 에너지
    • 자신의 자연적 리듬을 관찰하고 싶다면 사전에 반드시 해야할 일이 있음
      • 카페인, 알코올, 설탕을 포함한 자극제들의 섭취를 가능한 한 차단
      • 하루 동안 소량의 식사
      • 가능하다면 알람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적으로 아침에 눈뜨고 밤에 취침
    • 자연 상태에서 언제 에너지가 가장 충만한가를 파악하기 위해 필수적
    • 적어도 측정 일주일 전에는 사전에 해야할 사항들을 지킬 수 있도록
    • 한 번 에너지 수위 흐름을 파악하면 몇 년간은 도움이 될 것
  • 시간
    • 매 시간 자신의 에너지 수위를 1에서 10의 범위 내에서 기록하면서 생각해보자
      • 무엇을 하고 있는가?
      • 해당 시간 동안 몇 분이나 꾸물댔는가?
    • 도움 줄 수 있는 요소
      • 컴퓨터로 장시간 일하는 경우라면 앱을 이용해 추적하는 방법도 있음. (추천: Rescutime, Toggle)
      • 일을 뭉개는 모습을 발견하더라도, 정상적인 행동이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엄격해지지 말 것. 정직하게 기록하는 걸 겁내지 말 것.
      • 일주일 혹은 그 이상 시간과 에너지 추적에 흥미가 없다면 며칠 동안만이라도 기록해보자. 일정 패턴이 발견되면 더 추적하고 싶은 의욕이 생길 것. 에너지 수위의 경우 2~3주 동안 측정하는 것을 권함
      • 시간과 에너지 추적 모두 따분하지만 얻는 결실을 엄청남

거들떠보기 싫은 일과 친해지기

일을 미루게 하는 업무 특성은 간단명료하다. 단순히 흥미롭지 않을수록 뒤로 미룰 여지가 높다. 지루함, 짜증남, 어려움, 체계적이지 못하고 애매모호함, 개인적인 의미가 부족함, 업무의 보상이 부족함과 같은 특성이 많을수록 일을 미룰 가능성이 높다.

일을 미루게 된 원인, 즉 변연계가 전두엽 피질을 함락시킨 요인을 찾아내야 한다. 그리고 변연계가 쾌감에 항복하도록 유혹하는 일이 다시 발생했을 때 전두엽 피질을 강화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업무가 무엇인가를 가려내고 처리하기로 마음 먹은 뒤에도 어김없이 미루게 된다. 그럼에도 꾸물거림에 관한 형세를 역전시키는 데 경탄할 만큼 강력한 효과를 내는 전략이 몇 가지 있다.

나중에 하고 싶은 일이란 손에 쥔 업무가 골치 아픈 일이라는 의미다. 이는 일을 더 흥미롭게 만들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일을 미루는 원인을 파악하면, 그에 반대되는 보상을 주면서 극복해보라.

 

일단 업무에 발동을 거는 것은 일석이조의 효과를 낸다. (1)일을 미루는 것을 무력화해 업무를 덜 골치 아프게 하는 동시에 (2)전두엽 피질이 변연계와 싸울 수 있도록 준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전두엽 피질을 더 강화시키고 싶다면 여기 하기 싫은 일을 해치우게 만드는 강력한 세 가지 묘안이 있다.

  1. 미루기 목록 작성
    • 일을 생산적으로 미뤄라. 일을 미루는 상황에서 대신 할 가장 의미있고 영향력 높은 업무 목록을 만들어, 전두엽 피질을 점화하는 한편 생산적인 상태를 유지하라.
    • 예를 들어, 미루고 싶은 업무와 결실이 높은 다른 일 중 한 가지를 택하는 방법을 이용하는 등으로 활용하라.
  2. 비용을 목록으로 열거
    • 일을 미룰 때 발생하는 모든 비용을 빠짐없이 정리하라.
  3. 일단 시작
    • 일단 시작하라. 단 15분만 한다고 생각하고 알람을 맞춰보자. 알람이 울렸을 때도 하기 싫으면 중단하고 다른 일을 하면 된다. 하지만 보통은 일단 시작하면 몇 분만 해보더라도 생각했던 것만큼 골치 아프지 않을 것이다.

규칙적으로 인터넷 차단하기

저자는 매일 오후 8시부터 오전 8시 사이 스마트폰을 완전히 꺼둔다. 또한 수시로 비행 모드로 설정해 가장 지루하면서 영향력이 큰 업무를 처리할 채비를 갖추기도 한다.

인터넷은 인류의 발명품 가운데 가장 강력한 도구다. 앞으로도 우리 삶과 일하는 방식을 상상할 수 ㅇ벗는 형태로 만들어갈 것이다. 하지만 생산성에 관한 한 마냥 좋지만은 않다.

 

최근 사람들은 평소 업무를 미루는 시간 가운데 평균 47퍼센트(보수적으로 봐도)를 인터넷에서 보낸다. 인터넷을 차단하는 것은 시간 낭비를 줄여줄 뿐 아니라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더 높은 결실을 얻고 가장 의미 있는 일에 집중하도록 해준다.

'나인 투 식스'에서 벗어나기

수십 년 사이에 물건을 직접 만들어 팔던 시대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상품을 대량 생산하는 시대로 옮겨갔다. 이는 시간과 급여를 교환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인간은 산업혁명 이후에야 분초까지 쪼개며 시간을 측정하기 시작했다. 그럴만한게 시간은 돈이고 근로 시간과 생산량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후에는 제조업시대에 이르러 사람들이 공장에서 사무실로 이동했다. 사람들은 얼마나 오래 일하는가를 정확히 측정하기 시작했다.

시간경제에서는 사람들은 시간과 급여를 교환했지만 지식경제로 이동하면서 인류는 시간 외에도 많은 것들을 교환하기 시작했다. 오늘날에는 시간은 더 이상 돈이 아니다. 생산성이 돈이다.

 

지식경제시대에서 시간 관리란 어떤 형태를 취해야 할까. 더욱 생산적이기를 원한다면 시간 관리는 에너지와 주의력 관리보다 부차적이어야 한다. 그럼에도 시간은 여전히 중요하다.

시계추는 앞으로도 계속 같은 속도로 움직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일상에서 실제로 변동하는 것은 우리가 가진 에너지와 주의력의 크기뿐이다. 이것이 우리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도 하고 파괴시키기도 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건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점이다. 시간은 일과 자연의 필수 요소이지만 생산성에 한해서는 배경에 불과하다.

 

우리가 하는 것은 단순히 언제 우리의 집중력과 어네지를 특정 업무에 투입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일이다. 어떤 일을 위해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해당 업무와 관련된 주의력 및 에너지의 할당량을 정하는 일인 셈이다. 즉, 시간, 주의력, 에너지는 서로 분리할 수 없다.

시간 관리는 하루 동안 얼마나 많은 에너지와 집중력을 확보할 것인지 파악하고 무엇을 성취할 것인가를 정한 다음에야 중요성을 갖는다. 평소에 업무를 하다보면 회의도 불가피하고 어느 정도의 시간 관리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 하루 중 발생하는 일들의 결과에 대해 완벽한 통제력을 갖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공조를 위해 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공장의 생산 라인에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면 시간과 업무에 대해 적어도 어느 정도 통제력을 가질 수 있다.

주 20시간 일하고 문제없이 살기

처리해야 할 일의 목록이 매우 빠른 속도로 늘어난다고 느낄 때, 사람들은 거의 예외 없이 더 오래 일하느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여긴다. 표면적으로는 맞는 말이다. 하지만 실상 더 오래 일하는 것은 업무를 재조명하고 재충전하기 위한 시간은 줄어든다는 의미다.

저자는 4주에 걸쳐 매주 주 90시간 일하기와 주 20시간 일하기를 실험했다. 하루 그리고 한 주를 마칠 때마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면서 생산성을 비교했다. 질문은 다음과 같다.

  • 남은 에너지와 집중력은 얼마나 되나?
  • 얼마나 쉽게 산만해지는가?
  • 의도한 목표를 달성했는가?

주 90시간 투입했을 때 업무의 시급성이 크게 떨어졌고 계획했던 모든 일들에 투입한 에너지와 주의력도 낮았다. 하지만 주 20시간 일할 때는 짧은 기간에 훨씬 더 많은 에너지와 주의력을 쏟아내서 처리했다. 즉, 업무에 얼마나 오랜 시간을 쏟을 것인가를 통제함으로써 업무에 투입하는 에너지와 주의력이 통제된다는 것을 알았다.

또 하나 알게된 사실은 장시간 일했을 때나 단시간 일했을 때 느끼기에는 장시간 일했을 때의 생산성이 두 배 높은 것만 같았지만, 성취도는 거의 같았다.

'얼마나 성취했는가'를 본 것이 아니라 '얼마나 바쁘게 지냈는가'를 살피는 위험에 빠졌던 것이다. 이는 즉흥적이고 교묘하며 대개 부정확하다.

메이커 스케줄인가, 매니저 스케줄인가

몇 주에 걸쳐 시간과 에너지 수위를 추적하는 일은 성가시고 골치아프다. 이 과정에서 카페인, 알코올, 설탕을 제거하는 것은 고통이다. 그렇지만 수십 년간 지속될 통찰을 가져다줄 것이다. 도저히 실험을 감당할 수 없다면 최소한 스마트폰에 매 시간마다 알람을 맞추고 하루 중 에너지 수위 변화를 살펴보는 일 정도는 실천해보자.

파급력이 가장 높은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최상의 시간은 자신의 생물학적 황금 시간대다. 생물학적 황금 시간대에는 무슨 일을 처리하든 그 일에 최소한 두 배 이상의 에너지와 집중력을 쏟을 수 있기 때무니다. 업무를 단순히 더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더 지혜롭게 해치울 수 있다.

 

생산성의 본질을 파악하기 힘들다. 어떤 날은 크게 힘들이지 않고 맡은 업무들을 해치우고 다른 날 보다 더 많은 일을 해낸다. 반면 어떤 날은 모든 것들을 계획대로 하는데도 좀처럼 집중할 수 없고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 이것이 생산성의 가장 강력한 특징 중 하나이면서 본질을 파악하기 힘들게 하는 요인이다.

생물학적 황금 시간대를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 동시에 에너지와 집중력 수위가 예상과 다른 형태로 오르락 내리락할 것이다. 어떤 이유에서든 사건은 발생하게 마련이고 에너지와 집중력 수위는 100퍼센트 예측 가능한 것이 아니다.

보다 의식적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에너지 수위에 대한 인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에너지 수위를 인식하고 에너지를 보다 현명하게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대부분의 일상이 매일 자연적인 에너지 주기의 변동에 동조하지만 그렇지 않은 날도 적지 않다. 이런 경우 에너지 수위에 맞춰 업무를 처리할수록 생산성이 높아진다. 시간 관리는 무엇을 성취할 것인가를 결정하고 온종일 필요한 에너지와 집중력을 파악한 후에야 비로소 중요성이 드러난다.

보조 업무에 집중하는 빈도 낮추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따로 시간을 내가며 영향력 높은 일들을 가려냈지만 성과가 낮은 일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 덜 중요한 업무에 완전 매몰된 나머지 생산성이 급격히 떨어질 지경에 이르렀을 때까지도 속수무책이었다.

첫 번째 시간 일지로 얼마나 많은 시간 동안 일을 미뤘는가를 검토한 뒤에야 성과가 낮은 잡이들을 처리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허비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어쨌거나 분주히 움직였기 때문에 스스로는 생산적이라 느꼈지만 실상 일을 처리하면서 의미 있는 것을 얻지는 못했다.

파킨슨의 법칙에 따르면 업무는 일에 쏟을 수 있는 시간만큼 확장된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 법칙이 특히 성과가 낮은 일에 들어맞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중요한 업무를 보조하는 잡일은 업무상 마약 혹은 사퇑과 같은 존재다. 변연계가 보다 도전적이고 성과가 높은 일을 처리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기 때문이다. 잡일을 처리하면서 스스로 생산적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일들은 성취도를 떨어뜨린다.

 

업무를 하다보면 중요한 업무를 보조하기 위한 일들이 있다. 아래는 저자가 나열한 예시다.

  • 이메일 답신
  • 회의 참석
  • 블로그 글과 뉴스레터 올리기
  • 달력 관리
  • 웹사이트 관리
  • SNS 계정 관리
  • 화상 회의 참석
  • 여행 일정 조사
  • 생산성 관한 사람과 기업 코칭

당신도 중요한 업무를 보조하기 위해 이와 유사한 잡일을 처리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전세계 지식노동자의 상당수가 이메일에 침몰당하고 있다. 그러나 좋은 소식이 있다. 모든 보조 업무는 예외 없이 줄이거나 다른 사람에게 넘기거나 심지어 완전히 없애버리는 일도 가능하다.

  • 반복되는 사소한 회의
  • 중요성이 떨어지는 전화 통화와 소셜미디어와 뉴스 웹사이트
  • 시간과 재능과 기술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업무나 프로젝트
  • 거의 가치를 두지 않지만 많은 시간을 뺏는 업무나 프로젝트

중요한 업무를 보조하는 일들은 없애버려도 무관한 일보다 언제나 많다. 없애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 가장 중요한 일에 훨씬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는 가치 있는 시간과 주의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요주의 보조 업무를 파악한 뒤 하루 동안 이 일에 얼마나 빈번하게 집중하는가를 생각해보라. 하루나 이틀에 걸쳐 빈도를 기록하면 충분하다. 이를 파악하고 나면 그 일을 줄이기가 훨씬 쉽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잡일을 줄이기 위해 찾은 최선의 해법은 소모하는 시간과 집중의 빈도를 모두 제한하는 것이다.

 

상당수의 보조 업무는 시간보다 주의력을 더 많이 소모한다. 회의를 예로 들면, 몇몇 회의는 중요하지만 평균적인 사람은 회의에 엄청난 시간을 허비한다. 평균적인 사무직 근로자가 업무 중 회의에 소모하는 시간의 비중은 37%에 달한다. 고위 간부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불필요한 낭비가 28%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생산적인 회의는 이메일과 같은 보조 업무와 반대로 시간을 있는 대로 잡아먹지만 주의력이나 에너지 소모는 거의 없다.

사무실에서 나누는 의미 없는 잡담과 같은 '시간 잡아먹는 하마'는 본질적으로 억제하기가 더 어렵다. 옆 자리 동료와의 깊은 교제는 생산성을 일정 부분 향상시키지만 쓸데없는 잡담이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고 있지 않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잡담을 피할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시간 가치가 낮은 일은 비서, 인턴, 도우미 팀을 채용하면서 위임할 수 있다. 이때 염두에 두어야 할 몇가지 사안이 있다.

  • 더 나은 자질을 갖춘 사람에게 더 높은 급여를 지급하는 것을 주저하면 안 된다.
  • 시간대가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을 채용하는 것은 종종 이득을 가져다 준다. 밤사이 자는 동안 비서가 일을 처리해줄 것이다. 다만, 적절한 자질을 갖추고 있는지, 신뢰할 수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도우미를 채용할 때는 추천인을 확인해야 한다. 추천인을 확인하는 것은 결괒거으로 엄청난 시간을 절약해줄 수 있으므로 생략해서는 안 된다.

 

가장 생산적인 단어는 'No'다. 저자의 경우 프로젝트를 진행할수록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일에 파묻혀 있게됐다. 이에 의식적으로 성과가 낮은 일에 '노'라고 말하는 습관을 길렀다. 닥치는 일을 모두 떠안는 것이 아니라 가치가 없는 일에 '노'를 선언하려 애쓴 결과 엄청난 양의 시간을 절약했다.

그렉 맥커운(Greg McKeown)이 말한 비본질적인(nonessential) 업무를 없애고 '노'를 선포하는 과정에서 적용한 원칙 중 저자가 가장 선호하는 것은 '90% 원칙'이다. 그는 단순한 의미 없는 일을 제거하거나 '노'라고 말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한다. 매우 훌륭한 일 중 상당 부분도 제거해야 한다는 얘기다. 가장 중요한 업무에 쏟아야 할 가치있는 시간과 주의력을 앗아가기 때문이다. 맥거운의 90%원칙은 새로운 기회를 검토할 때 얼마나 가치와 의미가 있는가를 1부터 100까지 점수를 매긴 다음 90 이상이 아니면 하지 않는 것이다. 덜 중요한 일에 '노'라고 말할 때마다 가장 가치 있는 업무에 '예스'라고 말할 기회가 생긴다.

할 일 목록 만들기와 머릿속 비우기

인간의 뇌가 막강한 것은 사실이지만 뇌가 몇 가지 이상의 의식적인 생각을 한꺼번에 처리하는 데는 매우 형편없다. 처리해야 할 일이든, 보내려고한 이메일이든, 기다리는 소식이든, 의식적으로 숭요할 수 있는 사안은 기껏해야 몇 가지 안 된다. 수십 년에 걸친 신경학 연구 결과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인간의 뇌는 문제를 해결하고 점들을 연결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하기 위해 설계된 도구이지, 표출할 수 있는 정보를 저장하기 위한 장소가 아니다.

책들이 인간의 사고를 약화시키지 않았던 것처럼 업무나 약속, 정보를 끄집어낸다고 해서 머릿속이 텅 비는 일도 생기지 않는다. 오히려 정신적인 대역폭이 확장된다. 사고 공간이 늘어나면 뇌는 본래 목적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다.

우리의 머리는 막강한 사고 기계다. 하지만 해야 할 일을 차곡차곡 쌓아두는 데는 부적절한 장소다. 머릿속에서 더 많이 끄집어낼수록 더욱 명료하게 사고할 수 있다.

 

머릿속에 있는 것들을 밖으로 꺼내 표면화하는 것 외에 앨런의 책에서 찾은 최고의 보석은 '기다리는 목록'이다. 이름 그대로 자신이 기다리고 있는 모든 것들을 열거한 목록이다.

 

저자는 보다 넉넉한 주의력 공간을 만들기 위해 걱정하고 있는 모든 사안들을 목록으로 정리했다. 대부분 프로젝트에서 파생된 것들이었다. 그러고 매일 1시간씩 목록에 있는 것들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루 일과 중 어떤 문제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나중에 걱정할 시간을 따로 마련해뒀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또 새로운 문제가 걱정되기 시작하면 이 문제를 목록에 추가해 나중에 고민할 수 있도록 했다.

대개는 이 목록은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어떤 일들이 통제 범위를 벗어나고 있다고 느껴지거나 머릿속을 정리하고 싶을 때마다 목록을 만든다.

일상에서 한발 물러나 관찰하기

저자는 프로젝트 기간 동안 삶을 체계화하고 통제력을 갖게 해준다는 여러 깁버들에서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다. 대부분의 기법들은 시간을 들일만한 가치가 없다는 사실이다. 저자는 어떤 것이든 생산성 기법은 거대한 소득을 가져다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생산성 기법에 투자하는 1분마다 실제 업무 처리 시간 1분을 잃는 셈이기 때문이다.

그 중 핫스팟은 제 몫을 했다. 핫스팟은 인생 포트폴리오다. 매우 고차원적인 사안부터 모든 업무, 프로젝트, 책무가 7가지의 핫스팟 중 하나로 분류된다. 핫스팟이라는 용어는 J.D. 마이어가 만들었으며, 매일 시간과 주의력과 에너지를 투입할 7가지 분야를 구분했다.

  • 생각
  • 신체
  • 감정
  • 직업
  • 재정
  • 관계
  • 재미

단순한 7가지 핫스팟 목록은 이렇다 할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하지만 해당 영역을 확장해 삶의 각 분야에서 진행되는 모든 일들을 열거해야 이 목록은 생명력을 갖는다. 예를 들어, 저자의 '생각' 범주는 다음과 같이 영역을 확장했다.

  • 학습
  • 명상
  • 읽기
  • 음악
  • 마음챙김
  • 속도를 늦추고 보다 의식적으로 일하기
  • 일과 삶의 요소들 사이에 더 많은 주의력 공간 만들기
  • 스트레스 해소하기

핫스팟은 한 주에 한 번씩 목록을 검토한 뒤 지난 한 주 동안 각 사안마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할애했는지, 그리고 다음 한 주 동안 무엇에 집중할 것인지 생각하는 것이다. 매주 궤도를 수정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핫스팟 목록 점검은 충분히 효과적인 일과이지만 한 가지 추가적인 쓰임새를 찾았다. 핫스팟 목록 중 중요한 것은 고정적이라는 점이다. 치과 진료, 부모님과 통화, 디지털 기기 끄기, 의식적인 상태 유지 등은 영원히 멈추지 않고 할 일들이다. 이와 달리 프로젝트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관한 것들은 주간 단위로 변한다.

주 단위 핫스팟 목록을 개선해 년 단위의 마스터 목록을 만드는 것도 유용하다.

 

생산성을 높일 때 얻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는 동시에 처리하려 하는 모든 일들을 더욱 잘 파악할 수 잇다는 것이다. 처리 중인 업무에서 한발 물러나 그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 생각하기가 매우 어렵다. 핫스팟은 이 문제를 위한 방법이다.

생각이 방랑하는 시간 갖기

인간의 뇌는 온종일 두 가지 모드 사이를 번갈아 움직인다. 샤워하는 동안 경험하는 것과 같은 '방랑(wandering)' 모드와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특정 사안에 강하게 집중할 때 경험하는 '중앙집행(central executive)' 모드다. 두 가지 모드를 동시에 취할 수는 없다.

속도를 늦추고 의식적으로 일하기

노트나 종이 한 장을 펼쳐놓고 생각이 자신의 의지와 상반되게 떠도는 횟수가 몇 번이나 되는지 적어보라. 얼마나 자주 생각이 방랑 모드로 바뀌면서 독서가 싫어지고 걱정하기 시작하며 전화기를 들고 싶은 충동을 느끼거나 다른 일을 하고 싶어지는지 또는 산만해지는지를 기록해보라. 시간과 에너지를 관리할 대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출발점을 파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디지털 단식하기

주의력 근육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집중과 생산성을 방해하는 외부 요인들로부터 이를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다.

스마트폰을 하루 1시간만 사용하기 시작한 뒤 나는 정신적 명료함이 훨씬 높아졌을 뿐 아니라 산만해지는 일이 대폭 줄어들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업무가 얼마나 복잡하든 상관없이 나는 끊임없이 주의가 흐트러지는 일 없이 처리 중인 일에 깊이 몰입할 수 있었다. 업무에서 주의력이 이탈하지 않으니 다시 집중하는 행위를 할 필요도 없었다.

스마트폰 실험 후에는 더욱 확실한 방법을 취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모든 알람들을 빠짐없이 차단한 것이다. 새로운 정보를 저자의 자체적인 스케줄과 방식에 따라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많은 사람들은 스마트폰, 컴퓨터, 그 밖의 기기들이 자신들을 훼방하는 사람들의 편의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편의를 위한 물건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다. 저자의 경우 시계가 없어 1시간에 몇번씩 스마트폰을 본다. 이때마다 훼방할 각종 알람들을 처리한다.

한 번에 한 가지만 하기

  • 뭔가 성취하는 것이 없다면 분주함은 게으름과 전혀 다를 바 없다. 
  • 생산성은 얼마나 바쁜가 혹은 얼마나 효율적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것을 성취하는가의 문제다.
  • 단지 생산적이라고 느낀다고 해서 실제로 생산적인 것은 아니다. 대개 반대의 경우도 성립한다.

연구에 따르면 한 번에 한 가지 이상의 일을 처리하면 뇌에서 끊임없이 도파민이 나온다. 신경학적으로 한 ㅂ너에 여러 가지 일을 할 때 뇌가 더 많은 보상을 준다. 신경학자 대니얼 레비틴은 "멀티태스킹은 도파민에 중독된 피드백 회로를 만들어내고, 끊임없이 외부 자극제를 찾으려다 집중력을 상실한 뇌에 효과적인 보상을 주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오피르는 "멀티태스커들이 어떤 점에서 더 뛰어난가를 지속적으로 찾아봤지만 아무런 근거도 찾을 수 없었다."라고 말한다. 멀티태스커들은 자신들이 일을 더 잘한다고 여긴다. 하지만 모든 연구에서 이들의 업무 처리는 오히려 더 형편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멀티태스킹은 생산성을 떨어뜨린다. 실수가 잦게 마련이고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가 높아지는 한편 여러 업무를 오가는 사이에 시간과 주의력을 소모하는 탓에 업무 처리도 더 오래 걸린다.

마음챙김과 명상을 일상화하기

마음챙김과 명상은 한 번에 한 가지 일을 의식적으로 해내는 기법이다. 몇 시간 동안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앉아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 더 많은 주의력 공간을 만들어 처리 중인 일에 전적으로 몰입하게 만드는 것이 마음챙김이다. 마음 챙김은 처리 중인 업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점검하는 과정이다. 미루는 습관을 극복하는 일과 같은 수많은 생산성 기법들에 중요한 부분이다.

표면적으로 마음챙김과 명상은 생산성과 대립되는 개념으로 보인다. 하지만 생산성이 더 많이 더 빠르게 해치우는 것이 아니라 일을 더 지혜롭고 보다 의식적으로 처리하는 것에 관한 문제다. 따라서, 마음 챙김과 명상은 실생활에 밀착되어 있는 중요한 개념이다.

 

마음챙김이 중요한 것은 현시점과 장기적인 관점의 가치 판단이 다르기 때문이다. 습관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을 막고 늘 보다 생산적인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주의력 공간을 만들어준다.

 

명상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산만해지거나 방해받지 않는 조용한 장소를 찾는다.
  • 바르게 앉는다. 대다수 사람들이 의자 하나면 충분하다. 자세가 뻣뻣해서는 곤란하고 이완된 느낌을 갖되 정신은 기민해야 한다.
  • 눈은 감아도 좋고 떠도 좋다. 정신이 맑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 명상을 얼마나 오래 할 것인지 정한 다음 타이머를 맞춘다. 정신적인 저항감을 느끼지 않는 길이로 정하면 된다. 시작은 5분 정도면 충분하다.
  • 편안하게 느껴지는 만큼 알람을 맞춘 뒤에 호흡에 집중한다. 코에서부터 식도를 거쳐 폐에 이른 뒤 몸 밖으로 빠져나가기까지 호흡이 몸 안팎을 흐르는 동안 느껴지는 모든 감각을 관찰한다. 호흡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관찰하는 것이다.
  • 마침내 주의력 근육이 단련되기 시작한다. 다른 것에 집중하려 한다는 사실을 감지하면 다시 호흡에 의식을 집중한다. 명상하는 동안 이 행위를 여러 차례 반복해야 할 것이다. 정상적인 현상이다. 이것이 실행 기능을 향상시킬 것이다.

작은 변화로 식습관 개선하기

더 많은 것을 성취하기 위해 당신은 종종 단기적으로 고통스럽지만 장기적으로 보상을 가져다주는 희생을 감내해야 한다. 핵심은 시간과 노력을 들일 가치가 있는 변화는 무엇이며 그렇지 않은 변화는 무엇인가를 인식하는 일이다.

저자에게 맛있는 식사는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일 중 하나다. 음식이 가져준 기쁨보다 생산성에 약간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하지만 비슷한 수준이다. 희생할 만한 가치가 있을지 모르지만 단기간 과도한 변화를 일으키려 하면 지속할 수 없다. 특히 음식에 관한 습관은 매우 강력하게 자리 잡고 있기 대문에 더욱 어렵다.

 

식습관을 바꾸는 두 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다.

  1. 가공식품을 완전히 배제하고 소화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비가공식품을 더 많이 먹는다.
  2. 언제 배가 부르고 언제 식사를 멈추는지 확인하고 배가 부를 때 숟가락을 내려놓는다.

말하는 것보다 실행이 더 어렵다. 하지만 두 원칙은 어떤 것보다 더 많은 영속적인 에너지를 공급하므로 시간을 두고 조금씩 다듬어갈 가치가 있다.

일반적으로 비가공식품은 소화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신체가 이런 음식을 포도당으로 전환하는 속도도 느리다. 이 떄무네 하루 동안 포도당 공급이 한순간 쏟아졌다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속도로 이루어진다.  꾸준한 속도로 포도당을 공급할 때 지속적인 에너지를 확보하게 된다.

영리하게 카페인 섭취하기

신체에 생리학적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약으로 간주되며, 카페인이나 알코올도 이 원칙이 아니다. 카페인과 알코올 모두 뇌의 주요 쾌락 화학물질인 도파민을 크게 상승시킨다. 도파민의 증가는 근본적으로 카페인과 알코올 소비에 대한 보상에 해당한다.

저자는 카페인과 알코올을 끊은 동안 어떤 금단 현상도 겪지 않았다. 실험 기간이 한 달 지났을 때 굉장한 에너지를 갖게 됐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의 양이 매주 카페인과 알코올을 한두 차례 정도 마셨을 때만큼 오르락내리락하는 일 없이 놀라울 정도로 안정적이었다.

생산성을 위해서라면 설탕만큼 알코올도 마실 가치가 없다. 알코올을 마시는 사이 약간의 에너지가 더 공급되거나 창의력이 향상될 수도 있다. 하지만 거의 매번 잃는 것이 더 크며 목표한 것을 더욱 성취하기 어렵게 한다.

 

카페인은 뇌가 아데노신을 흡수하지 못하도록 차단한다. 즉 몸이 피곤하다는 사실을 뇌가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카페인이 아데노신 흡수를 방지하는 사이 화학물질은 카페인이 뇌의 흡수를 용인할 때까지 계속 축적된다는 것이다. 몸과 뇌는 이 피로감을 한꺼번에 통째로 흡수하고 이 때문에 에너지 수위가 급격히 떨어진다.

카페인은 생산성 측면에서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되기도 한다. 의식적으로 마실 때의 얘기다. 대사작용에 평균 8~14시간 걸리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난 뒤 마시면 오후 시간대에 에너지가 떨어질 것이다. 이는 악순환이다.

운동으로 뇌 기능 키우기

새로운 습관을 들이는 것은 뇌에 새로운 신경회로를 새기는 행위다. 미시적인 차원에서 스스로에게 뇌 수술을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실행에 옮기는 즉시 더 이상의 의지력을 쏟을 필요가 없고 저절로 더욱 생산적이게 된다. 저자는 새로운 습관을 들일 때 큰 저항감이 들지 않게끔 재미를 더했다. 

새로운 습관이 일상으로 자리잡기까지 특정 기간이 걸리는 것은 아니다. 매일 아침 초콜릿을 먹는 습관을 갖고 싶다면 하루나 이틀이면 충분하다. 반면 유리 위를 걷는 습관이라면 정반대일 것이다.

 

운동에 소모하는 시간을 어디에선가 빼와야 하는데 당장 운동보다 더 중요하다고 느껴지는 일에서 시간을 빼온다는 것이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30분 사이에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잠깐의 성취감보다 에너지 수위를 보충함으로써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다. 에너지 수위를 보충하면 궁극적으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잠자리에 드는 시간 통제하기

충분한 수면을 취하기 위한 핵심은 늦잠을 자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은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다. 충분히 자기 위해 적당한 시간에 취침하는 것이 핵심이다.

자신에게 관대해지기

행복에 투자하고 자신에게 친절할 때 생산성도 높아진다. 현실적이면서 성취하기에 너무 벅차지 않은 일간 및 주간 목표를 정할 때 이를 성취하도록 하는 동기가 부여될 것이다.

이상하게도 자신에게 더 너그러워지면 덜 생산적인 것으로 느껴지거나 심지어 자책감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이 하루를 마치는 시점에 더 많은 것을 성취하게 한다. 동기 부여가 지속되기 때문이다.

 

스스로에게 너그럽기 위한 아홉 가지 방법이다.

  1. 생산성에서 더 자주 단절되어라
    • 대개 더 많은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일과 중과 업무 전반 모두)
    • 가장 중요
  2. 감사하는 세 가지를 떠올려라
    • 매일 감사한 일 세 가지를 떠올림으로써 의식적으로 긍정적인 일들을 살피면 뇌가 더욱 좋아지고 무의식 상태에서도 지속적으로 세상의 선한 측면을 살피는 새로운 행동 양식이 자리잡게 된다.
  3. 긍정적인 경험을 기록하라
    • 긍정적인 경험을 기록하거나 얘기만 해도 뇌는 이를 의미 있는 것으로 새긴다. 식나이 지나면서 이 행위는 하루 중 가장 긍정적이고 의미 있는 부분을 떠올리게 한다.
  4. 업무 분류하기
    • 비디오 게임에 비해 업무는 훨씬 더 모호하고 비체계적이기 때문에 보상감이 적다. 굵직한 프로젝트는 하위 목표를 정하고 체계성을 높이기 위해 프로젝트 구상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하는 한편 각 프로젝트마다 처리해야 하는 일의 목록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때 업무에서 느껴지는 체계성, 보상, 호감이 높아진다.
  5. 스스로에게 조언을 구하라
    • 자신에게 어떤 조언을 제시하겠는가?
  6. 스스로에게 보상을 줘라
    • SNS 에서 15분 노닥거리는 것이든 프롲게트 뒤 고급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먹는 것이든 스스로에게 보상을 줘라. 확고한 습관을 굳히는 것뿐 아니라 즐기는 데도 도움이 된다.
  7.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라
    • 성장 사고 방식을 가져야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다.
  8. 성취 목록을 작성하라
    • 성취한 목록을 점검하자. 새로운 한 주를 나아가는 동시에 더 많은 것을 성취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9. 귀여운 아기 동물 사진 보기
    • 귀여운 아기 동물을 보면 참가자들의 주의력 관리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소 과장된 것일 수 있지만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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