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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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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오랜만!

오랜만에 글을 쓴다.

본래 알고리즘 푼 것만 이것저것 올리던 블로그라서 취업하고 알고리즘을 안 풀다 보니까 안 쓰게 되었다.

알고리즘 자체는 공부 목적이었고 애드센스가 계속 거절된 것도 한몫했다.

 


목표를 왜 정하느냐..

원래 새해 목표를 안 정하고 열심히 성실히 살아가는 게 목표였다. 어제보다 성장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는 게 목표라면 목표였다.

그렇게 대학생활까지 정말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다.

 

그런데 작년 한 해 돌아보니까 취업하고 열심히 일하면서 성장은 했겠지만 스스로가 게을러진 것 같다.

 

그래서 올해는 한 번 목표를 정하고 다시 열심히 살아보려고 한다.

뭐 밑에 적긴 했지만 정보기 실기 끝나고나서부터 제대로 열심히 살 것 같긴 하다.

 

그래도 목표를 이렇게 정하고 블로그에 쓰면 나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할 것 같아서 포스팅하게 되었다.

 


목표 목차

  1. 정보기 실기 어떻게든 처리하기 (+ 다른 자격증)
  2. 알고리즘 / 디자인 패턴 공부
  3. 새로운 취미 활동?
  4. 영화 / 독서 감상평
  5. 재테크 시작하기
  6. 운동
  7. 자취 정복

 

목표

1. 정보기 실기 어떻게든 처리하기 (+ 다른 자격증)

정보기를 너무 질질 끌었다. 이번이 필기 유효기간 내 마지막 실기 시험인 걸로 아는데, 합격 못하더라도 끝낼 거다.

그동안 실기 시험을 한 번도 본 적은 없다. 필기를 BOB 프로젝트 기간 내에 취득해, 실기는 프로젝트 막바지라 시간이 없어서 안 했었다. 그리고, 2021년에는 취준 핑계로 한 번, 취업 후 적응 핑계로 한 번 날렸다.

 

그런데도 이번에 합격 못하더라도 끝내려는 이유는 흥미를 잃었기 때문이다.

'정보기' 자체는 매력적인 자격증이 맞다.

그런데 1% 합격률을 보고 나니까 정이 다 떨어졌고 흥미도 떨어졌다. 내 인생의 일부를 1% 기사 자격증 하나 때문에 몇 년을 투자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이번에 끝내고 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 자격증을 따든지.. 알고리즘이랑 디자인 패턴을 더 공부하든지..

나 스스로를 더 다양하게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다.

그 대단하신 1% 합격률의 기사 자격증을 따지 않더라도 정보보안 공부를 하면서 다양한 공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애초에 취업이 목표였고 취업을 위한 기사 자격증을 원했으면 내가 4학년에 땄겠지..

 

물론 한 번만 1% 였고, 정보기 취득자의 지식의 깊이는 어마어마하지만, 내가 그것을 동경해 흥미를 얻었던 것에 비해서 지금은 투자할 가치를 못 느끼고 있다.

 

그래서 뭐 올해 초에 정보기 실기 시험을 볼지는 모르겠지만, 시험이 지나면 훌훌 털어버릴 거다. 다음에 관심을 다시 가질 수 있지만, 지금은 다른 자격증들을 따보고 싶다.

정처기도 안 땄기 때문에 하나 따놓고 DB 관련도 하나 따고 네떡 관련도 하나 따고 싶다. 이건 천천히 생각해야지.

 

2. 알고리즘 / 디자인 패턴 공부

위에 언급했듯이 정보기 실기를 끝내고 나서의 이야기이긴 하다.

 

아직 자세히 정하지는 않았지만, '알고리즘 주 3문제 / 디자인 패턴 월 2개 문서화'와 같이 정해놓고 수행할 예정이다.

 

단순히 이직 준비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회사를 다니면서 '내가 개발 실력이 정말 많이 부족했구나'를 많이 느껴서다.

확실히 개발에 대한 노력을 하면서 현업에 오래 다니신 분의 코드들을 보면 정말 깔끔하고 디자인도 깔끔하다. 나도 뭐 잘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이렇게까지 못한다고도 생각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확실히 다르긴 한 것 같다.

 

조금만 규모가 큰 개발 /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객체화와 관련되어 깔끔한 코드 / 디자인이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만만히 보고 자세히 안 봤던 디자인 패턴도 열심히 공부할 거다. 알고리즘도 잊지 않고 꾸준히 풀 거고!

 

BOB에서 느꼈듯이 회사 다니면서 다시금 아키텍터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싶다고 생각이 든다. 계속 계속 개발 관련해서 공부를 많이 할 것이다.

 

나중에는 스터디 / 미니 프로젝트 등등을 해보고 싶은데, 일단은 올해 목표는 아니기 때문에 당장은 알고리즘 / 디자인 패턴 공부를 할 계획이다.

 

3. 새로운 취미활동?

내 기존 취미활동은 회사를 다니면서 하기가 힘든 것들이다. 물론 누군가가 볼 때는 핑계일 수 있다. 그래도 난 지금 불편해서 새로운 취미 활동을 해보고 싶다.

 

지금은 다시 재택 기간이라 상관없는데, 회사를 출근하면 내 취미생활을 하기가 어려워진다. 내 취미생활은 이랬다. ㅎㅎ

  • 낮잠
  • 축구 시청
  • 영화 시청
  • 운동

 

하나씩 보면?

낮잠 : 당연히 회사 다니면 학교 다닐 때처럼 자유롭게 못 잔다. 대신 밤에 푹 자고 있다.

축구 시청 : 시간이 맞으면 보는데, 새벽 3시, 5시 등등 해외 축구를 보려면 경기날마다 고민에 빠진다. 보면 후회는 안 하는데 보다가 졸려서 다시 잘 때도 있어서 참 힘든 취미다.

영화 시청 : 가장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취미다. 다만 매일 영화를 보기에는 영화 취미가 가볍게 보는 영화를 즐기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힘들다. 또, 하루 종일 모니터 보는 것도 피곤하다. 취미는 스트레스 해소가 되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매일 영화 시청을 한다는 것도 스트레스가 될 것이다.

운동 : 재택 기간에는 괜찮았지만(지금은 추워서 안 하지만), 출퇴근하면 문제다. 퇴근하고 밥 먹으면 20시~20시 30분이다. 소화시키고 10시쯤부터 운동하면? 운동하고 샤워하면 12시는 될 거다. 다음날 6시 30분 전에 일어나는 나에게는 힘들다. 바로 자더라도 힘든데 바로 자기도 힘들고.. 여자 친구랑 통화할 시간도 없다.. 그건 싫다.

 

그래서 자취 시작하기 전에는 새로운 취미도 하나 추가해볼까 한다.

지금 생각 드는 건 독서다.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까 원작 소설이 있는 영화들도 굉장히 많이 봤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책들도 읽고 싶다.

예전에 군대에 있을 때도 책 꽤 읽었는데 지금도 읽고는 싶다. 다만 읽어야 할 일이 있으면 잘 읽는데 스스로는 손이 잘 안 간다. 독서할 시간에 다른 걸 해서.. 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독서를 다시 시작해볼까 한다. 소설만 읽을 건 아니고 개발 관련된 내용이나 재테크, 자기 계발 등등 다양하게 읽어볼까 한다.

 

이것도 지금 당장은 그렇고 정보기 실기 끝나면 월 1권 이상은 읽을까 한다.

 

4. 영화 / 독서 감상평

취미 활동과 연장선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즐기고, 감상평도 한번 남겨볼까 한다. 그냥 혼자 메모장에 적어가면서 내용 / 감상평을 남겨본 적은 있다.

 

그런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양도 너무 길어지고.. 그래서 요즘은 적지 않고 봤다. 이제는 꾸준한 취미활동 및 문화활동을 위해 한번 적어볼까 한다.

 

내용 관해서는 별로 적고 싶지는 않고, 필요한 내용들을 덧붙이면서 감상평을 써보고 싶다. 나중에 n회차 독서 / 영화 감상을 했을 때 내가 예전에 어떤 생각을 했는지도 보면서 비교도 해보고 싶다.

 

영화 관련 후기들을 보면 되게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영화에 대한 해석이 들어가는 글들이 종종 있다. 그런 글들만큼 잘 쓰고 싶지만 그렇게까지는 쓰지 못할 것 같다.

 

아무튼 내 생각들을 적어볼까 한다.

 

5. 재테크 시작하기

취업 후 그냥 적금에만 넣었다. 돈 불리기에는 무심했고 그냥 착실하게만 쌓았다.

 

이번에 연말정산 관련 영상들을 보고 공부를 하면서 내가 그동안 너무 안일하게 돈을 모으던 게 아닐까 싶었다. 평소에 계속 월급 이체할 때마다 생각하긴 했지만, 이번에는 새해이기도 하고 뭔가 확 불붙었다.

 

그래서 요즘 다양한 재테크 관련 영상들을 보면서 경제 관련해서도 공부하고 있다. 뭐 관심이 엄청 많은 건 아니지만 이전보다는 관심이 생겨서 열심히다.

 

당장 ISA 계좌도 개설했으니, 공모주도 노려보고 한번 이것저것 찾아봐서 해보고 싶다. 결혼을 위해! 내 집을 위해!

 

6. 운동

군대 때는 완전 헬창이었는데.. 전역 후에는 계속 간간이 홈트만 하고 있었다. 그리고 2021년에는 러닝에 재미를 잔뜩 들였었다. 2020 가을쯤부터 재미 들렸었는데 너무 재밌다. 요즘은 추위 + 겨울에 특히 심한 안경 김서림 때문에 모든 운동을 안 하고 있지만..ㅎ

 

러닝 진짜 재밌다. 재밌고 뿌듯하고 케이던스만 생각하면서 뛰면 아무런 잡생각도 안 들고 좋았다. 나날이 좋아지는 기록을 봐도 좋고.

 

올해는 운동을 꾸준히 하고 싶다.

 

사실 다른 운동(크로스핏, 복싱, 클라이밍, 스쿼시 등)을 배워보고 싶은데, 감당 가능한 몸을 먼저 만들고 싶다. 그래서 헬스를 생각 중이기는 한데, 마스크 쓰고 하기 너무 싫어서 고민 중이다. 흐으으응ㅁ..

 

일단 러닝은 꾸준히 할 생각이다. (날 풀리면..!)

 

7. 자취 정복

올해 자취를 시작할 거다.

자취하면 출퇴근하더라도 운동하기도 편해지겠지?!

 

군생활 빼고 평생 집에서만 살던 나에게 자취는 또 다른 적응해야 할 존재일 것이다.

 

또다시 어느 정도 적응 기간이 필요할 거 같기는 한데.. 잘 적응하고 자취하더라도 돈 잘 모았으면 좋겠다.

일단 집부터 잘 구했으면 좋겠다. 으휴

 


 

2022년에는 2021년에 열심히 안 했다고 생각하는 만큼 더 열심히 살 거다.

2022년이 끝나고 2023년이 왔을 때에는 후회보다는 당당하게 열심히 살았다고 말하고 싶다. 나 스스로 만족할 만큼!

그러면, 내년부터는 다시 목표를 안 정할 수도 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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