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C++ 디자인 패턴 : 네이버 도서 (naver.com)
디자인 패턴도 공부하면서 모던 C++도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책을 선택했었다.
하지만 둘 다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먼저, 모던 C++은 설명을 해주는 게 아니라 사용만 하고 있기 때문에 직접 찾아서 확인해야 한다. 찾는 것은 좋았지만 회사에서는 예전 C++을 사용하기 때문에 익숙해질 수가 없었다. 찾아본 모던 C++ 기능들도 회사에 적용할 수 없는 것들이 많았다.
물론 내가 따로 모던 C++로 무언가를 하고 있었으면 도움이 될 수 있었을텐데 그러지 않았기 때문에 책만으로는 익숙해지지 않은 것이다. 그래도 기대했던 것보다는 도움이 되지는 못한 것 같아 아쉽다.
두 번째로 디자인 패턴 부분도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그냥 디자인 패턴만 공부했을 때가 더 이해가 잘 됐던 것 같다. 예제도 너무 다양한데 예제별로 이해하기도 쉽지 않았다. 디자인 패턴에 대해 충분한 설명 이후 예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예제 코드를 작성해 가면서 설명을 하려는 것 같았다. 이 방식이 나에게는 맞지 않았다.
디자인 패턴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도만 알고 실제 구현해보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책을 읽었음에도, 책을 읽기 전 원래 디자인 패턴들을 모르던 것도 아닌데도, 한 번 더 디자인 패턴 관련된 책을 읽어보고 싶다.
각 디자인 패턴에 대한 내용들은 블로그에 글로 정리했다. 사실 정리보다는 거의 옮겨적는 수준이었다. 이게 앞서 말했듯이 코드를 작성해 가면서 설명하기 때문이다. 거의 옮겨적는 수준으로 작성했는데도 이해하기 어려웠다면 나와 맞지 않는 방식인 것이 분명하다.
디자인 패턴 코드 자체는 쉬운 수준부터 상속, 템플릿 등을 통해 약간은 복잡한 수준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 또한, unique_ptr, shared_ptr을 포함해 variant, 람다, 코루틴 등을 사용하기도 하며, Boost까지 사용하며 설명한다.
책에서 각 디자인 패턴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이 본인에게 잘 맞고, 모던 C++을 평소에 쓰는 경우라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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